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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은 우리가 믿음의 장이라고 부를만큼 많은 신앙의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모세의 신앙에 대해서 표현한 부분을 생각해볼까 합니다. 모세는 그 당시 바로(파라오)라는 이집트의 왕의 딸, 즉 공주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천하를 호령하던 이집트의 왕족이었던 것이죠. 또한 어떤 역사가들은 당시 파라오에게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모세가 왕위 계승을 받을 수 있는 상위 서열에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그는 우리가 지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복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던 사람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는 일에 목숨을 걸게 됩니다. 오늘날의 우리로서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단'한 그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해 가는데에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모세가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던 것처럼...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내 삶에서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나 커다란 비젼에 대해서는 아직도 선명하지 않을지 몰라도, 순간 순간의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는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C.S.루이스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선한 양심이 그러한 기준을 제시해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명령에 따라서 사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작건 크건 우리에게 결단이 필요하고 이에 따르는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랐는데, 우리는 조그마한 희생도 두려워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곤 합니다.
이쯤 이야기가 진전되면 이제 어떻게 하면 모세처럼 결단의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해 주어야 하지만...저는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니라서...그냥 문제만 던져 놓습니다. 이럴 때, '입만 살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절감하게 됩니다.^^;;;
저의 하루 하루의 삶에서 조그마한 부분부터 결단과 희생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역한글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히 11:24)
<개역개정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히 11:24)
<표준새번역>
『믿음으로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에, 바로 왕의 공주의 아들이라 불리기를 거절하였습니다.』(히 11:24)
<영문NIV>
『By faith Moses, when he had grown up, refused to be known as the son of Pharaoh's daughter.』(히 11:24)
<영문NRSV>
『By faith Moses, when he was grown up, refused to be called a son of Pharaoh's daughter,』(히 11:24)
<영문NKJV>
『By faith Moses, when he became of age, refused to be called the son of Pharaoh's daughter,』(히 11:24)
<영문KJV>
『By faith Moses, when he was come to years, refused to be called the son of Pharaoh's daughter;』(히 11:24)
2004.02.08. 신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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